내과, 외과,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의 다학제 협진을 통해 갑상선암과 다양한 갑상선 질환에 대한 최신 진단 및 치료를 제공합니다. 또한 유전성 내분비종양 클리닉을 운영하여, 희귀 질환 환자와 그 가족들에게 조기 검진과 치료를 제공합니다.
보라매병원 갑상선암센터 특징
우수한 의료진
로봇수술
다학제 협진
갑상선암은 국내에서 발생률이 가장 높은 암종이지만, 대부분 예후가 양호하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과 최적의 치료법 선택이 중요한 질환입니다. 보라매병원 의료진은 국내 갑상선암 진단과 치료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갑상선암의 진단 및 치료 방침 수립에 있어 검증된 실력과 풍부한 경험을 보유하여, 대한갑상선학회 갑상선암 및 갑상선결절 진료 권고안 수립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국내 갑상선암 환자 진단 및 치료의 표준을 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최신 치료 기법을 적용한 진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우수한 갑상선암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다기관 임상 연구와 중개 및 기초 연구를 활발히 진행 중이며, 갑상선암 극복과 가장 효과적인 진단 및 치료 방침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기진단
갑상선 초음파
갑상선 초음파 검사는 갑상선결절 여부를 확인하고 암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검사입니다. 갑상선결절의 모양과 크기를 평가하여, 악성(암) 의심 소견의 여부와 결절의 크기에 따라 세침흡인검사 또는 중심바늘생검 시행 여부를 결정합니다.
확진검사
세침흡인검사
세침흡인검사는 갑상선암 진단에 있어 우선적으로 권장되는 검사입니다. 갑상선 초음파로 결절의 위치를 확인하면서, 일반 주사기를 이용하여 결절에서 세포를 흡인해 채취한 후 검사합니다. 가는 주사침을 사용하기 때문에 마취가 필요 없으며 통증이 적고 부작용도 거의 없습니다.
중심바늘생검
중심바늘생검은 세침흡인검사 결과가 불확실하거나, 정확한 진단을 위해 조직이 필요한 경우 시행합니다. 세침흡인검사보다 직경이 큰 조직검사용 바늘을 사용하여 조직을 채취합니다.
분자표지자검사
병리진단 결과에 따라 암 위험도 평가 및 수술 여부 결정에 도움을 얻기 위해 면역화학염색검사, 유전자변이검사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수술은 갑상선암의 가장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절제 범위는 갑상선암의 종류, 크기, 위치, 림프절 전이 등을 고려하여 결정하며, 갑상선 전절제와 엽절제로 구분됩니다. 림프절 전이가 있거나 의심되는 경우 또는 전이 예방 목적으로 갑상선 주위에 있는 경부 림프절을 같이 제거합니다. 전절제 후에는 갑상선호르몬이 분비되지 않아 평생 호르몬 보충이 필요하며, 엽절제의 경우에도 갑상선 기능저하증이 발생하면 보충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 전절제술을 받은 환자 중 재발 가능성이 다소 높은 경우 방사성요오드 치료를 받게 됩니다. 동위원소가 첨가된 요오드를 복용하면 갑상선 세포(정상 갑상선, 갑상선암 세포)에 선택적으로 들어가서 이를 파괴하는 원리입니다. 수술 후 눈에 보이지 않게 남아있는 갑상선 세포들을 제거하여 암 재발 가능성을 줄이는 예방적 목적과, 재발이나 전이가 확인된 경우 이를 치료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합니다. 특히, 재발의 위험이 높거나 이미 재발이나 전이가 확인된 경우에는 고용량 방사성요오드 치료가 적용됩니다.
갑상선호르몬 복용은 두 가지 목적을 가집니다. 첫째, 갑상선절제술 후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보충하기 위한 것이며, 둘째, 갑상선호르몬 투여로 갑상선자극호르몬 농도를 낮춰 갑상선암의 성장을 억제하고 재발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과도하게 투여하는 경우에는 심장이나 뼈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재발 위험도를 고려하여 적절한 용량을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외부 방사선조사는 수술로 불완전하게 절제되었거나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 수술 및 방사성요오드 치료 후에도 재발 위험이 높은 경우, 국소적으로 진행되어 절제가 불가능한 병소의 증상 완화, 또는 전이 부위의 통증 조절을 위해 선택적으로 시행될 수 있습니다.
수술 및 방사성요오드 치료에 효과가 없고 진행하는 갑상선암의 경우 전신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환자의 나이, 전반적인 건강 상태와 증상, 병소의 개수, 크기, 위치, 종양 성장 속도 등을 고려하여 치료 여부를 결정합니다. 주로 경구 약제인 렌바타닙(렌비마)와 소라페닙(넥사바)과 같은 다중 키나아제 억제제가 사용되며, 암 돌연변이 유전자에 따라 RET, NTRK, BRAF와 같은 특정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가 사용될 수 있습니다.
갑상선암 수술은 엽절제술과 전절제술로 구분됩니다. 엽절제술은 암이나 결절이 한쪽에만 있고 크기가 2cm 내외로 작을 때 시행되며, 수술 후 반대쪽 갑상선이 정상 기능을 할 경우 호르몬제 복용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약 70%의 환자들은 엽절제술 후 호르몬제 없이도 정상 생활을 합니다. 반면, 전절제술은 암의 크기가 크거나 양쪽에 암이 있거나, 림프절로 전이된 경우 시행되며, 갑상선을 완전히 제거하기 때문에 수술 후 지속적인 호르몬제 복용이 필요합니다.
갑상선 수술에는 절개 수술과 로봇 수술이 있습니다. 절개 수술은 목 아래 5~6cm 절개를 통해 갑상선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고 가장 일반적이지만, 목에 긴 흉터가 남습니다. 한편, 보라매병원에서는 경구강 로봇수술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경구강 수술을 시행한 기관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구강 로봇수술은 아래입술 안쪽 점막 3곳에 8mm 크기의 절개를 만들어 시행되며, 상처는 2주 이내에 치유되어 흉터가 남지 않습니다. 특히 보라매병원은 추가적인 겨드랑이 절제 없이 입술 절개만으로 진행하는 진정한 무흉터 로봇수술입니다.
경구강 로봇 수술은 림프절 전이가 없고, 암 크기가 2cm 내외인 경우 주로 시행됩니다. 보라매병원은 2016년 국내 최초로 경구강 내시경 수술을 도입한 이후 400건 이상의 경구강 수술을 성공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이 수술은 미용적인 이유로 목에 흉터를 남기고 싶지 않은 환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수술의 정밀도와 안전성은 절개 수술과 동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절개 수술은 목 흉터로 인한 당김 현상 때문에 삼킴곤란 증세를 유발할 수 있지만, 경구강 수술은 흉터가 없어 수술 3개월 후 삼킴곤란 증세가 절개 수술보다 적습니다.
갑상선 수술 후 가장 심각한 합병증은 성대마비로, 성대를 움직이는 신경이 손상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 수술 후 성대마비 발생률은 약 3%로 알려져 있으나, 보라매병원의 성대마비 발생률은 0.42%로 매우 낮습니다. 특히, 경구강 로봇 수술에서는 2024년 기준 성대마비 발생률이 0%입니다.